▲LG데이콤 박종응 사장
9일 주식시장에서 합병 주체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LG텔레콤은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합병 주체와는 무관한 LG파워콤이 급등중이다.
LG데이콤은 9일 오전 11시 50분 현재 전일보다 7.21%(1500원) 떨어진 1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이치와 메릴린치 창구를 통해 외국인 매물이 28만여주 쏟아지면서 급락중이며 프로그램 매물도 2만여주가 나왔다.
같은 시각 합병 주체로 급부상한 LG텔레콤은 0.77%(70원) 내린 8990원을 기록해 이틀째 조정을 받고 있으며, LG파워콤은 8.22%(530원) 급등한 6980원에 거래되면서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관련업계에서는 데이콤-파워콤 합병이 4조원 규모에 그치기 때문에 2개 회사 통합이 시장에서 큰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는 분석도 제기돼 왔으며, 지난 5년간 파워콤 합병에 진전을 보이지 못한 것도 걸림돌로 작용해 결국 LG텔레콤이 새롭게 합병 주체가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