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에디션(Special Edition)'은 '리미티드 에디션(Limited Edition)'과 같은 말로 한 모델이 출시된 이후,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한정된 대수의 새로운 트림을 내놓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스페셜 에디션'은 새로운 모델이 나온 이후, 바로 출시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기다려야 구매할 수 있지만, 옵션과 편의사양, 가격 등에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한 이후 나온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이다.
대표적으로 르노삼성에서 지난 9월 출시한 QM5의 스페셜 에디션인 'QM5 페어웨이'는 출시 한달 만에 QM5 전체 판매량에서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QM5 페어웨이'는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외부 디자인에서 미네랄 베이지의 전용 색상을 추가하고 고속 주행 시 공기저항을 최소화해 주행 안전성을 높인 루프 스포일러를 적용했다.
또한 내부 디자인에서도 도회적이고 맵시있는 디자인을 담은 베이지 투톤 가죽시트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최고급 17인치 알루미늄 휠을 적용해 다이내믹한 외관 스타일을 강조했으며 가격 역시 추가된 옵션대비 합리적인 2870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 4월 출시한 SM7 '프레스티지' 역시 출시 이후 전체 SM7 판매량에서 약 60%를 차지, '스페셜 에디션'에 만족하는 고객들의 반응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수입차 업체에서는 최근 BMW와 크라이슬러에서 스페셜 에디션을 내놨다.
520d 스페셜 에디션은 기존 520d에 M 에어로 다이내믹 패키지를 접목시킨 모델로, BMW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세단인 5시리즈 특유의 고급스러움에 스포티한 느낌이 강조됐다.
크라이슬러는 닷지 캘리버의 스페셜 에디션인 '플로리다 에디션'을 최근 출시했다.
닷지 캘리버 플로리다 에디션은 미국 플로리다 해변의 정열과 자유로움을 모티브로 한 독특한 디자인과 패셔너블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모델이다.
특히 내·외관 및 편의사양은 대폭 개선했음에도 가격은 기존 모델보다 130만원 낮게 책정해 스타일과 가격경쟁력을 모두 갖췄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스페셜 에디션은 한 차종이 출시된 이후 품질력을 인정받은 것을 기반으로 상품가치를 끌어올린 상품"이라며 "따라서 스페셜 에디션은 품질력과 상품성을 모두 갖춘 것이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