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家 3세 박재영씨, 금호 계열사 지분 매도

입력 2009-10-0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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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금호산업 지분 99만1367주 매도 이어 금호석화 3만9400주 매도

금호아시아나그룹 2대 회장을 지낸 고(故) 박성용 명예회장의 아들인 박재영 씨가 금호아시아나그룹 주요 계열사 지분을 일부 정리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보유하고 있던 금호석유화학 주식 118만2050주 가운데 3만9400주를 매도, 금호석화 지분율을 4.49%로 낮췄다.

이에 앞서 박씨는 또 지난 9월 말부터 이달 초에 걸쳐 금호산업 주식 99만1367주를 장내 매도해, 금호산업 지분을 0.79%로 줄였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배구조가 금호산업과 금호석화 양대 지주사 체제에서 금호석화 단일 지주사 체제로 바뀌면서, 금호산업 지분을 대부분 처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박재영 씨는 그룹 경영에 관여하고 있지 않다"며 "그동안 개인적인 사정으로 꾸준히 계열사 지분을 매각해 왔다"고 말했다.

고 박성용 명예회장은 고 박인천 창업주의 장남으로, 박씨는 금호가의 장손이 된다. 그러나 경영에 뜻이 없어 금호아시아나그룹 경영에서 한 발 물러나 있는 상태다.

반면 박삼구 명예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8일과 9일 양일간 금호석화 주식 5만9970주를 사들여, 지분율을 1.38%에서 1.62%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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