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18차 수소기술 국제표준화 총회 및 작업반회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1990년 설립된 수소기술 표준화 회의는 수소생산과 저장, 수소스테이션, 수소연료품질, 수소감지기, 수소 안전에 관한 표준화를 전담하는 국제기구다.
이번 총회에서는 미국과 독일, 일본 등 31개 참가국이 수소분야 장기 로드맵을 발표하고 일본에서 제안한 가정용 연료전지 수소품질에 대한 표준화 채택 여부도 논의된다.
이에 앞서 기표원은 2006년과 2007년 수소·연료전지 표준화 과제를 진행 중인 한국정밀화학진흥회를 중심으로 민간기관 차원의 '한중일 국제표준화 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기표원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분야 한·중·일 기술교류와 표준화 활동을 논의, 아시아에서도 수소 분야 국제표준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국내 수소분야 전문가 참여를 확대 할 뿐만 아니라 국내외 전문가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하고, 파트너십 형성을 통해 국제표준화 무대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