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2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확연한 소비경기 회복으로 주가상승세 지속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7500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손윤경 애널리스트는 "현대백화점 3분기 실적은 총매출 4610억원과 영업이익 370억원으로 전년 동기 총매출 4378억원, 영업이익 329억원 대비 각각 5.3%, 12.6%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화점 경기가 시장의 예상을 초과하는 호조를 보인 것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이익을 시현하는 주요 요인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동사의 탁월한 비용통제력도 견조한 이익시현의 또 하나의 주역이 됐다"고 주장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또 "동사의 지분법 회사인 한무쇼핑과 현대쇼핑 역시 백화점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본사 이상의 실적호조가 예상된다"며 "특히, 전년도 리모델링으로 이익이 부진했던 신촌점은 영업회복 및 8월 오픈한 U-Plex의 영업면적 확대 효과 등으로 이익기여가 커질 것이며 현대홈쇼핑의 놀라운 실적도 세전이익의 호조를 기대하게 한다"고 전했다.
한편 10월 이후에도 백화점의 실적호조는 지속될 전망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확대된 백화점의 성장은 소비회복을 기대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