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2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최대 기록의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패널 가격 하락 전망에 따라 주가가 하락했지만 패널 가격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승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6조 1000억원(전분기대비 24.7%, 전년동기대비 58.0%), 영업이익 8490억원(전분기대비 289.9%, 전년동기대비 234.3%)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리기판 등 부품 수급의 완화에 타 패널 업체, 특히 대만 패널 업체들의 가동률이 증가했고 재고 수준도 정상 수준에 근접함에 따라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9월 말 모니터 패널 가격의 하락을 필두로 LCD TV 패널과 노트북 패널 가격 하락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세트 업체의 재고 수준이 정상 수준보다 다소 낮고, 내년 하반기 패널 공급 수준 안정화 예상에 따라 패널 가격 하락폭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패널 가격의 움직임에 선행한 주가 움직임을 보이므로 현재 주가의 모멘텀 측면은 약화된 것으로 보이나 패널 가격이 2010년 제한적인 하락폭을 겪은 후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