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가 무역적자 감소 소식으로 올해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78.08포인트(0.80%) 상승한 9864.9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6.01포인트(0.56%) 오른 1071.49포인트, 나스닥 지수는 15.35포인트(0.72%) 상승한 2139.2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0.38포인트(3.28%) 상승한 326.44포인트로 마감했다.
버냉키 연준 의장의 긴축정책 언급에 미 달러화 값이 상승했고 원자재주는 약세를 보였지만 지난 8월 무역적자가 예상 밖으로 감소하자 호재로 받아 들이며 강세로 돌아섰다.
미 상무부는 이날 미국의 8월 무역수지가 30억7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예상치는 330억달러였다. 종목별로는 바클레이즈가 IT 하드웨어 업계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해 IBM은 3% 가량 상승 마감했다.
구글, 리서치 인 모션(RIM) 등도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이어지면서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8센트 상승한 배럴당 71.77달러에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