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사우디서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상

입력 2009-10-1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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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다지역 물 부족에 기여한 공로 인정받아

두산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SWPF 이노베이션 어워드(Innovation Award)를 수상했다. 물 부족 해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두산중공업 윤석원 전무가 11일 사우디 아라비아 제다 현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수전력청 관계자로 부터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11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Jeddah)에서 열린 사우디 워터&파워 포럼(SWPF, Saudi Water & Power Forum)에서 SWPF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현재 건설중인 쇼아이바(Shuaibah) 3단계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올해 안에 준공할 계획인데, 이를 통해 이 지역의 물 부족 해소에 큰 기여를 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SWPF 이노베이션 어워드(Innovation Award)는 지난 1년간 가장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이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 발전에 큰 공헌을 한 기업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5년말 8억5000만 달러에 쇼아이바 3단계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수주해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EPC(Engineering, Procurement&Construction) 방식으로 일괄 수행해 왔다.

제다시 남쪽 110km 지점에 건설되는 이 해수담수화 플랜트는 하루 담수 생산량 88만톤의 세계 최대 규모로 하루 300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물 부족이 가장 극심한 제다 지역의 갈증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

두산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지난 1978년 파라잔을 시작으로 쇼아이바 3단계까지 하루에 550여만명이 마실 수 있는 161만톤의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공급했으며, 지금도 24만톤 규모의 제다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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