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IT 융합의 핵심기반 기술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SW)의 품질 향상을 위해 SW 품질평가 분야 국제표준이 크게 강화된다고 12일 밝혔다.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그동안 국내에서 개발된 SW 제품의 품질 평가를 위해 GS 인증 등에 활용됐던 3종의 국제표준(ISO/IEC9126, 14598, 12119)이 개정 보완돼 'SW 제품의 품질관리, 품질기준 및 요구사항' 등을 평가할 수 있는 국제표준(ISO/IEC25000)으로 제정되고 있다.
또 SW 테스팅 절차 등을 규정한 SW 테스팅 프로세스 국제표준(ISO/IEC29119)이 '기본 원리 및 테스팅 기법' 등 주요 기술적 내용으로 새롭게 제정되고 있다.
최근 급속한 IT 기술의 융복합화로 인해 SW 검사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 세계 SW 검사 시장 규모가 2006년 1억 830만 달러에서 올해에는 1억 5240만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기표원은 SW 품질의 객관적 지표가 되는 국제표준이 국내 산업계에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SW 제품품질 평가 및 테스팅 절차 국제표준 설명회'를 14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시장 성장과 함께 SW 품질 확보를 위한 국제표준이 강화됨에 따라 관련 기술을 우선으로 도입해 적용하면 국산 SW 제품 품질을 국제 수준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