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현대상사 2500억원에 인수

입력 2009-10-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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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주 인수...14일 양해각서 체결

현대중공업이 약 2500억원에 현대종합상사를 인수한다. 이와 관련 채권단과 현대중공업은 14일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13일 외환은행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채권단은 오는 14일 현대종합상사 매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현대중공업이 제시한 가격은 250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으며 총 주식 수의 50%+1주(약 1,115만주)를 인수하게 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내일(14일) MOU를 체결하고 정밀실사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최종 가격조정 후 정식 인수계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정밀실사 기간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지만 빠르면 이달 말 또는 내달 초에 최종 인수가격 협상과 인수 계약서 작성 등 마지막 절차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은 늦어도 올해 안에 매각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5월 현대종합상사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지만 채권단의 기대보다 크게 낮은 2000억원 수준의 가격을 제시해 유찰된 바 있다.

현대종합상사는 1998년 이후 계열분리 과정에서 고(故) 정몽헌 회장, 현대중공업, 현대상선 등으로 최대주주가 수차례 바뀌다가 2003년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약정을 체결하면서 현대의 손을 떠났다. 지난해 매출 2조8,372억원, 영업이익 517억원을 기록했으며 무역·자원개발·칭다오현대조선 등이 주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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