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1620선으로 후퇴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0.88포인트(-0.66) 내린 1628.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전일에 이어 개인이 순매수하며 지수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는 오전내내 하락세를 기록했다.
오후들어 외국인이 매도 폭을 줄여감에 따라 지수는 상승 반전하기도 했지만, 기관이 매도폭을 늘리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시장은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개인은 2213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도 103억원 사들였다. 반면 투신을 앞세운 기관은 247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또 전일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매도에 이어 이날은 개인의 선물 매도세가 관찰됐다.
프로그램의 경우 차익거래에서 1844억원, 비차익에서 792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한 가운데 기계(-2.56%)와 은행(-2.55%), 증권(-2.26%), 보험(-2.03%) 등이 2% 넘게 하락했다. 금융업과 서비스업, 전기가스업 등도 1%대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전기전자(0.86%), 통신업(0.69%), 섬유의복(0.17%)은 상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1.07%)와 현대차(1.43%), LG전자(0.43%), SK텔레콤(1.94%) 등은 상승했고 신한지주(-1.04%), LG화학(-1.89%), 현대중공업(-1.66%) 등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3종목 등 278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종목을 더한 516종목이 하락했다. 86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