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LG생명과학(이하 LG생과)의 항생제 '팩티브'의 새로운 미국 현지 파트너사가 코너스톤 테라퓨틱스(이하 코너스톤)로 결정됐다.
기존까지 팩티브의 美판권은 오시엔트사가 가졌으나 지난 7월 美 메사추세츠 지방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판권을 500만달러에 코너스톤으로 넘긴 바 있다.
당시 업계 안팍에서는 美법원이 해당사의 경영상태 등 종합적인 재무구조를 판단해서 최종 결정을 내린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었다.
그러나 14일 LG생과에 따르면 이러한 법원의 결정과 상관없이 팩티브의 새 파트너는 코너스톤으로 최종 결정됐다.
팩티브는 현재 LG생과가 원료를 수출하고 미국 현지내에서 완제의약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LG생과는 팩티브의 미국 판매분에 대해 원료수출부분과 로열티를 합쳐 약 120억의 수익을 올렸다.
코너스톤은 1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중소제약사이지만 항생제 특히 호흡기 부문에 강한 영업력을 가지고 있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LG생과는 현재 코너스톤과 판권이전을 위한 로열티 등 세부조건 등을 조율중에 있지만 최종 계약 여부에 상관없이 양사간 합의를 통해 내부적으로 파트너가 결정된 만큼 이달부터 코너스톤을 통해 미국 현지내 판매가 이미 시작됐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과거 파트너였던 오시엔트사에 비해 코너스톤사는 영업력이 강하고 호흡기 부분에 더 강한 면모를 가지고 있어 팩티브 매출도 예전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코너스톤과 정식으로 판권이전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