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자이홀딩스의 자회사 노바셀테크놀러지가 최근 관련업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노바셀테크놀러지(舊 씨그몰)는 그동안 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소규모 연구중심 기업이지만 이 회사가 가진 기술적 역량과 행보는 결코 만만치 않다.
포항공대 교수와 연구진들에 의해 지난 2000년에 설립된 노바셀테크놀러지는 그동안 한국산업은행, SK, 한화석유화학 등에서 초기 투자를 받았다.
단백질 분석기술인 프로테오믹스 기술, 펩타이드 라이브러리 탐색기술, 줄기세포 성장 및 분화 조절기술 등을 핵심역량으로 보유중인 전형적인 생명공학 기반의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이런 독자적인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10여건에 달하는 국내외 특허출원과 해외 저널에 논문이 게재된 바 있으며 '과학기술부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 사업' 등 각종 국책과제에도 참여, 관련 보유기술의 탁월성과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유방암 항체치료제인 허셉틴의 타겟단백질(HER2/NEU) 분석에 성공, 해외 과학저널의 논문 심사를 통과했고 독자적인 줄기세포 배양기술을 바탕으로 메디포스트와는 줄기세포치료제 상용화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관련해서는 대기업들과 잇따라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노바셀테크놀러지가 시장의 주목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원천기술(Platform Technology)인 프로테오믹스(Preoteomics)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 원천기술을 토대로 향후 바이오산업의 핵심적인 성장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바이오시밀러분야, 줄기세포 연구분야, 신규 바이오마커(표적 신약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와의 접목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모기업인 토자이홀딩스 윤상우 바이오총괄사업본부장은 "최근 노바셀테크놀러지에 대한 관련업계의 사업제휴에 대한 문의와 투자업계,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의 관심이 뜨겁다"면서도 "최근 여과되지 않은 소문들이 무성해 모기업으로서도 적지 않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올해 4월, 토자이홀딩스가 노바셀테크놀러지를 전격 인수한 것은 노바셀이 지난 10여년간 집중해 온 독보적인 연구성과와 이에 기반한 잠재력이 결정적 계기였다"며 "연구성과를 조기에 상업화하는 한편 스팩(SPAC) 혹은 기술평가를 통한 KOSDAQ 상장 추진 등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