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는 기준 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엔화 강세 영향으로 6일 만에 하락했다.14일 닛케이지수는 전일보다 16.35포인트(0.16%) 하락한 1만60.21포인트로 마감했다.
일본은행(BOJ)은 기준금리를 현행 0.1%로 동결했다.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인하한 이후 10개월째 동결이다.
종목별로는 엔화 강세 영향으로 자동차, IT 등 수출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히타치 -2.30%, NEC -1.67%, 소니 -1.57%, 도요타자동차 -1.11%를 기록했다.
특히 전일 미 증시의 영향으로 금융주들도 낙폭이 컸다. 다이와증권 -3.11%,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 -3.19%, 미즈호파이낸셜그룹 -4.84%를 기록했다. 중국 증시는 수출 감소세 둔화 소식에 상승하며 3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34.34포인트(+1.16%) 오른 2970.53포인트를 기록했다.
중국 상무부는 중국의 9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15.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9개월래 가장 느린 감소세로 전문가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블룸버그통신의 전문가들은 중국의 9월 수출이 전년 대비 23.4%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