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신종플루로 74개소 단체헌혈 취소

입력 2009-10-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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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의원 “홍보 강화로 혈액 수급에 차질 없어야”

신종플루의 확산으로 인해 단체헌혈이 줄어 들었다는 자료가 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전현희 의원(민주당)에게 대한적십자사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 9월말 현재까지 작년 동기간의 헌혈 증감추이를 비교하였을 때 전체 헌혈량은 11.2% 증가했지만 단체헌혈 수가 -1.2%가량 줄었다.

신종플루 지역감염 확산이 높아지던 8월, 9월의 단체헌혈수가 급감했는데, 특히 예정되어 있었던 단체헌혈 74개소의 헌혈계획이 취소되는 등 신종플루 확진 및 의심환자로 인한 헌혈취소사례가 잇달았던 것으로 보고됐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단체 채혈의 감소로 인해 혈액보유량은 감소하고 있으나, 대체단체의 섭외 및 각종 이벤트와 홍보의 강화, 헌혈의 집에서의 수혈용혈액 확보를 위한 노력으로 의료기관에 대한 혈액공급에는 이상이 없다고 보고하고 있다.

전의원은“최근 들어 신종플루 감염자의 증가추이는 다소 누그러들었지만 아직까지 감염자 및 사망자가 속속 나타나고 있고, 계절독감의 유행시기와 원래부터 수혈용 공급혈액의 부족사태가 언제나 제기되었던 겨울철이 곧 다가온다는 측면에서 많은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우려를 밝혔다.

이어“신종플루로 인해 혈액공급까지 달리게 되면 감염자로 인한 환자발생보다 이미 힘든 중증환자들에게 더욱 위험할 수 있어 큰 우려가 된다” 며, “건강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헌혈권장이 반드시 필요되는 만큼, 적십자사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고, 정부 또한 헌혈부족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적십자사에 꾸준히 관리할 것을 당부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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