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제약사 비싼 약값 요구가 약가협상 결렬 원인"

입력 2009-10-1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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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숙 의원 "협상결렬 의약품, 최대 44.9% 높은 가격 제시"

제약회사의 과도한 약값 요구가 약가협상 결렬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약가협상 자료에 따르면, 약가협상이 결렬됐던 총 35개 의약품(2009년 9월말 기준) 중 협상기록이 남아 있는 21개 의약품의 제약회사 최종 제시가격이 건강보험공단 제시가격보다 평균 34.9%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1개 의약품 중에 절반 이상인 12개 의약품은 제약회사가 건강보험공단 제시가격보다 40%이상 높은 가격을 끝까지 고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즈 치료제 ‘푸제온’의 대체약물로 알려진 ‘인텔렌스정’(2009년 8월 협상결렬)은 건강보험공단이 제시한 가격보다 44.2% 높은 가격을 제시해 약가협상이 결렬됐고, 이보다 앞서 올해 2월 협상이 결렬된 소염진통제 ‘카타스주’도 44.9% 비싼 가격을 제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보험공단이 제출한 가격 자료가 ‘최초 제시가격이 아닌 ‘최종’ 제시가격이라는 점에서, 제약회사가 약가협상 과정에서 끝까지 높은 가격을 요구하다 약가협상이 파행을 겪은 것으로 곽의원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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