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회계분리 위반 103건 '최고'

입력 2009-10-15 16: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과징금 규모 사업자별 매출액 3%까지 확대해야"

20여개에 이르는 통신사업자중에서 KT가 압도적으로 많은 회계 위반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회계분리 위반에 대한 처벌이 솜방망이 수준이어서 과징금 규모를 크게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이경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회계분리 위반건수는 지난 2004년 36건에서 2008년 340건으로 10배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각 업체별로는 KT가 가장 많은 103건을 기록했으며,그 뒤를 SK텔레콤(87건), KTF(75건), LG텔레콤(73건), LG데이콤(47건), LG파워콤, CJ헬로비전, KT파워텔, 삼성네트웍스(41건) 등이 이었다.

최근 통신사간 합병을 감안해도 KT·KTF는 178건으로 LG텔레콤·파워콤·데이콤(161건), SK텔레콤·브로드밴드(127건)를 압도했다.

이경재 의원은“이통사가 부가수입을 통화료 수입으로 집어넣어 통신요금이 상당히 저렴하다는 논리로 비약시킬 가능성이 있다”며“하지만 제재조치 수준이 턱없이 낮아 통신사들이 아무 거리낌 없이 회계분리 위반을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 제재조치는 누적 건당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혹은 시정명령에 그치고 있다. 이 의원은“과징금 규모를 사업자별 매출액의 3%까지로 확대해야 한다”며“다만 단순오류와 반복성 여부, 사업자별 매출 규모를 감안해 양형기준을 세밀하게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추석 명절 스트레스 1위는…"언제 오니?" 시댁 전화 [그래픽 스토리]
  • "추석에 생선전도 먹지 말라는데"…응급실 대란에 명절이 두렵다 [이슈크래커]
  • [미국 대선 TV토론 종합] ‘치밀한 모범생’ 해리스, 트럼프 압도 평가…“미끼 물게 했다”
  • [종합] '2025 KBO 리그 신인드래프트', 파이어볼러 강세…'최강야구'는 전원 탈락
  • 단독 온누리상품권 2차 할인 이틀 만에 4400억 팔려…역대 최대 할인ㆍ사용처 확대 영향
  • 단독 오비맥주, 소주사업 진출…신세계 ‘제주소주’ 인수합병
  • '체육계 개혁' 전방위로 확산…문체부, 이번엔 대한체육회 정조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977,000
    • +0.53%
    • 이더리움
    • 3,183,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461,200
    • +3.92%
    • 리플
    • 724
    • -0.69%
    • 솔라나
    • 179,800
    • -2.44%
    • 에이다
    • 467
    • +0.65%
    • 이오스
    • 667
    • -0.15%
    • 트론
    • 207
    • +0.49%
    • 스텔라루멘
    • 126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450
    • -1.96%
    • 체인링크
    • 14,150
    • -1.8%
    • 샌드박스
    • 343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