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7.08포인트(0.47%) 상승한 1만62.9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4.54포인트(0.42%) 오른 1096.56포인트, 나스닥 지수는 1.06포인트(0.05%) 상승한 2173.2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73포인트(1.41%) 하락한 329.78포인트로 마감했다.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주가는 오히려 경계 매물들이 쏟아지는 형국이었다.
노키아가 13년만에 분기 손실을 기록하면서 기술주가 힘겨운 모습을 보였고, 유가 상승으로 인해 관련주들이 오르며 다우와 나스닥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지난주(10일 마감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에 비해 1만건이 감소해 예상치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노동부가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 상승에 그쳐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뉴욕 지역의 10월 제조업 지수가 최근 5년래 최고치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지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 이상 약세로 마감됐다.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장중 다우지수 1만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배럴당 78달러에 도달하며 1년만의 최고기록을 경신하자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유가 상승에 힘입어 장 마감 무렵 상승세로 반전했고 장중 최고치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지난주 휘발유 재고가 급감한 것으로 발표되자 국제유가는 장중 배럴당 78달러 가까이 올랐으며 6일째 상승하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2.40달러 상승한 배럴당 77.5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