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기업 실적 불안감으로 혼조세로 마감됐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33.15포인트(0.63%) 하락한 5222.95로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 거래소의 DAX 지수도 전날보다 23.37포인트(0.40%) 떨어진 5830.77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는 전일보다 1.16포인트(0.03%) 상승한 3883.83으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기업 실적 기대감이 반영되며 소폭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불안감이 동시에 작용하며 하락에 반전하고 오전 내내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 들어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기업 노키아가 시장 전망과 달리 예상 밖으로 큰 폭의 분기 손실을 발표하자 약세로 돌아서며 낙폭을 키웠다.
노키아는 지난 3분기 5억5900만 유로(8억339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 3억6700만 유로 순익을 완전히 뒤엎었다. 노키아의 이날 주가는 10% 하락했다.
또한 광산업체인 앵글로아메리칸은 동종 업체인 엑스트라타가 인수 의사가 없다고 밝히자 4% 넘게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