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6일 LG이노텍에 대해 LED 부문 매출신장세를 긍정적으로 반영한다며 목표주가를 '13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다만, 아직 MOCVD 등 주요 장비에 대한 발주가 늦어짐에 따라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장정훈 연구위원은 "LCD 모듈 등 모바일 부품과 Motor 부문의 선전했다"며 "하지만 2분기 기준으로 매출비중이 가장 컸던 PCB 부문이 판가 압박으로 인해 매출 및 이익률이 둔화돼 3분기 실적이 예상실적을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위원은 "그러나 LED 부문에서 내년에는 약 2.5배 성장한 7445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며 "동 사업부문에서 2009년 대비 매출은 21% 성장한 4조5000억원, 영업마진은 5.6%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목표주가 상향 이유에 대해 "LED 부문의 성장세에 따라 2010년의 기업가치를 반영한 것"이라며 "단, LED관련 주요 장비들의 발주가 늦어질 수 있어 단기적인 맹신을 피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