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부터 제2금융권까지 DTI규제가 확대되면서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거래가 올스톱됐다.
특히 추가로 하향 조정된 매물이 나오면서 강남4구가 동반 하락했고 서울도 다시 내림세를 보였다. 거래소강 양상이 비강남권과 수도권으로 확산되면서 대부분 지역이 가격변동 없이 보합세를 띠었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매매시장은 0.03% 하락했다. 강남4구를 포함해 6개 구가 주간 내림세를 보였고 서울 재건축시장도 -0.25%로 올 들어 주간 하락세가 가장 컸다.
지역별로 서울은 소형 실수요 거래가 이뤄진 광진구(0.09%), 금천구(0.07%), 동대문구(0.06%), 서대문구(0.06%), 노원구(0.02%) 등 비강남권 일부 지역만 소폭 상승했다.
반면 송파구(-0.11%), 강남구(-0.09%), 서초구(-0.07%), 강동구(-0.06%), 중랑구(-0.03%), 영등포구(-0.02%) 등 강남4구가 모두 하락했다.
신도시는 가격변동을 보인 단지가 많지 않았다. 산본(0.01%)만 미미하게 변동을 보였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수도권은 성남(0.04%), 오산(0.04%), 광명(0.03%), 동두천(0.03%), 고양(0.02%) 등만 소폭 상승한 반면 의정부(-0.06%)는 하락했다. .
특히 소형 물건만 간혹 거래될 뿐 문의가 크게 줄었고 가격을 선도했던 과천, 용인 등지도 보합세로 거래시장이 조용했다.
이번주 전세시장은 추석연휴 전후로 상승세가 주춤하는 듯했으나 여전히 물건이 부족한 곳 중심으로 강세가 지속됐다.
서울 주요지역 전셋값이 주간 일제히 올랐고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일대도 오름세를 보였다. 연휴 전보다 수요량이 줄었고 전세물건도 조금씩 나오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물건이 부족해 오른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지역별로 ▲서울 0.15% ▲신도시 0.06% ▲수도권 0.08% 올라 지난 주보다 상승폭이 모두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