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포스콘, 내년 1월 합병

입력 2009-10-16 16: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매출 8000억 업계 4위 규모…업계 재편 신호탄

포스데이타와 포스콘이 내년 1월 합병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데이타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포스콘과의 합병을 결의했다. 합병 일자는 내년 1월 22일이며, 합병 후 법인명은 포스데이타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의 합병설은 올해 초 포스데이타가 와이브로 사업의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불거져 나오기 시작했다. 때마침 터진 금융위기로 인해 프로젝트 발주가 급감하면서 포스데이타의 영업이익도 112억원 적자로 뒷걸음질쳤다.

반면 포스콘은 매출규모가 포스데이타보다 클 뿐 아니라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었다. 포스콘이 비상장사로 상장사인 포스데이타와의 합병을 통해 우회 상장할 수 있다는 것도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번 포스데이타-포스콘 합병으로 IT서비스 업계는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 경쟁에 돌입할 전망이다. 작년 매출액 기준 포스데이타는 3843억원, 포스콘은 4747억원으로 양사를 합치면 8000억원을 훌쩍 넘어서게 된다. ‘빅3’인 삼성SDS, LG CNS, SK C&C에 이어 4위 자리를 굳히게 된다.

그동안 IT서비스 업체들은 그룹계열사의 안정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성장을 해왔지만 이로 인해 수많은 업체가 난립하면서 경쟁력을 상실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하지만 삼성SDS에 이어 포스데이타까지 합병 대열에 합류하면서 중소 IT서비스 업체들은 선택의 기로에 노이게 됐다.

실제로 과거 현대그룹 소속으로 업계 2위까지 위치했던 현대정보기술은 인수설이 끊이질 않고 있다. 쌍용정보통신의 경우 지난 13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50억원을 단기 차입하기도 했다.

IT서비스 업계 관계자는 “금융위기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규모의 경제를 키우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는 현실이 되고 있다”며 “향후 기업 인수합병이 잇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438,000
    • -1.5%
    • 이더리움
    • 4,765,000
    • +3.12%
    • 비트코인 캐시
    • 733,500
    • +8.51%
    • 리플
    • 2,157
    • +7.31%
    • 솔라나
    • 360,200
    • +0.9%
    • 에이다
    • 1,552
    • +22.3%
    • 이오스
    • 1,092
    • +13.99%
    • 트론
    • 302
    • +8.63%
    • 스텔라루멘
    • 676
    • +65.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350
    • +6.31%
    • 체인링크
    • 24,510
    • +15.5%
    • 샌드박스
    • 586
    • +19.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