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주)한양 박상진 대표이사(사진)는 15일 오후 김포한강신도시 소재 한양수자인 모델하우스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사장은 "당초 연내 상장을 추진했으나 시기를 좀 더 보고 있다"며 "내년 3월쯤에는 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 1973년 창립한 (주)한양은 예술의 전당, 상암 월드컵 경기장, 인천 문학경기장, 과천 서울랜드 등을 건립했으며, 특히 70~80년대 아파트 건립 붐 시기에는 서울 강남과 5대 신도시 등에서 활발한 아파트 공급실적을 보인 바 있다. 이후 IMF위기를 겪으며 2001년 초 상장폐지됐다 2004년 보성건설에 재인수되면서 재도약을 준비해왔다.
박 사장은 또 "한양의 올해 매출 규모가 1조원에 달할 것"이라면서 "이는 시평순위 29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1조3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려 20위권 초반에 랭크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재임 중 한양을 20위권 안으로 진입시키는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에 33년간 몸담았던 박 사장은 "과거 현대건설에서 힐스테이트를 1위 브랜드로 올려놨다"며 "한양 수자인도 단기간에 강력한 브랜드로 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진 한양사장은 14일 한양 대표이사(주택부문)로 영입됐다. 박 대표는 주택 전문가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를 2년 이라는 단기간에 대표브랜드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한양은 이달에 인천 영종하늘도시(1304가구)와 김포 한강신도시(1473가구), 인천 박촌동(376가구) 등 수도권 3개 사업장에서 3153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