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하늘사랑 특별 바자회' 개최

입력 2009-10-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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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 빌딩 앞 주차장에서 창사 40주년 기념 '하늘사랑 특별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 바자회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해 임직원이 내놓은 애장품 2만여점이 인근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며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물품을 판매한 객실승무원들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 빌딩 앞 주차장에서 창사 40주년을 기념하는 '하늘사랑 특별 바자회'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하늘사랑 바자회'는 대한항공 객실승무원들로 구성된 사내 봉사단체 '고니회'(여승무원)와 '승우회'(남승무원)가 불우이웃을 돕고자 2006년부터 열고 있으며, 올해는 창사 40주년을 맞아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특별한' 행사로 개최됐다.

바자회에는 객실 승무원들이 1인 3점 이상의 물품을 내놓는 등 전 임직원들이 예년보다 두 배 이상 많은 2만여 점의 애장품을 기증했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소장하고 있던 골프채를 비롯해 여행용 가방 등을 제공했다.

이에 따라 고가의 모스크바 전통 인형 등 각국의 토산품에서부터 장신구와 도자기,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물품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됐다. 또 승무원들이 각국에서 구입한 의류와 화장품, 장신구 등을 파격적인 가격에 내놓아 바자회에 참여한 인근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조양호 회장은 이날 바자회 현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바자회에 전시된 물건들을 꼼꼼히 살펴보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바자회 물품 판매에서 얻은 수익금 전액을 강서구청과 강서교육청 등에 전액 기탁해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예정이다.

대한항공 총무부 김태원 상무는 "창립 40주년 기념으로 열린 특별 바자회는 임직원과 지역 주민들의 도움으로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연계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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