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 소비 지표 악화로 다우지수 1만선 붕괴

입력 2009-10-1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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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는 기대에 못 미치는 기업들의 실적과 예상을 크게 밑돈 소비자 신뢰지수로 인해 투자 심리가 악화되며 약세를 보였다. 특히 다우지수는 사흘 만에 1만선 아래로 내려갔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67.03포인트(0.67%) 하락한 9995.9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8.88포인트(0.81%) 떨어진 1087.68포인트, 나스닥 지수는 16.49포인트(0.76%) 하락한 2156.8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6.95포인트(2.11%) 하락한 322.83포인트로 마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예상치를 밑도는 어닝쇼크를 보이면서 금융주들이 동반 급락했다. BOA는 3분기 10억달러(주당 26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주당 12센트 순손실이었다.

이런 영향으로 BOA는 -4.6% 하락했고, 골드만삭스는 -2.1%, 씨티 -3.3%, JP모간 -2,3%, 각각 하락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 주가도 급락했다. GE의 3분기 순익은 24억5000만달러(주당 22센트)를 기록해 당초 예상치를 웃돌았다. 하지만 주가는 -4.2% 하락했다.

하지만 국제 유가가 장중 오름세로 전환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자 에너지 종목들이 상승세로 돌아섰고, 주요 지수들은 오후들어 낙폭을 줄였다.

한편, 미시건 소비자 신뢰지수는 69.4를 기록했다.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73.3을 크게 밑돌았다. 9월 산업생산은 당초 예상치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9월 산업생산이 전년비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예상치는 0.2% 증가였다.

국제유가가 또 다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배럴당 78달러대로 상승했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전일에 비해 배럴당 95센트(1.2%) 상승한 78.53달러를 기록해 연중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미 국채는 장기물 중심으로 수익률이 하락했다. 부진한 분기 실적과 소비자신뢰지수로 뉴욕증시가 하락하며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불거지자 장기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또한 또 9월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강력했지만 과연 지속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회의적 의견이 확산된 것도 수익률 하락을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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