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에 대해 어닝과 밸류에이션이 동반 상승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4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19일 푸르덴셜투자증권 임영주 연구원은 "추석이후 소비경기 회복은 본격화되고 있으며, 경기회복의 수혜는 백화점 업태에 집중되고 있어 현대백화점의 투자메리트는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산가격 상승 위주로 소비경기 회복이 나타나고 있어 양극화 심화와 백화점 업태의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됐다. 또 경기회복을 선반영하는 유통업 주가의 특성상 이익 개선폭보다 밸류에이션 상승 속도가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 총액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한 4570억원, 13.9% 늘어난 375억원으로 예상됐다.
임 연구원은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자회사인 한무쇼핑(목동점) 및 현대쇼핑(신촌점)의 실적 호조로 세전이익 또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홈쇼핑 부문 자회사인 현대홈쇼핑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어 지분법 이익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5%, 27.8%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2010년에도 총액매출 4.3%, 영업이익 9%증가는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