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가 상장 첫날 공모가를 뛰어 넘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거래소시장에 모습을 나타낸 진로는 9시 25분 현재 시초가인 4만100원대비 1800원(4.49%) 오른 4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로의 공모가는 당초 4만1000원이었으나 이날 시초가는 4만100원에서 형성되며 다소 낮게 거래가 개시됐다.
진로는 지난해 매출액이 7352억원과 순이익 1548억원을 기록하는 등 국내 최대 식음료 업체로 꼽히고 있다. 진로의 최대주주는 하이트홀딩스로 53.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진로가 주식시장에 다시 모습을 나타낸 것은 6년여만이다. 국내 소주생산 업체 중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진로는 지난 2003년 1월 부로도 인해 상장 폐지된 바 있다.
우여곡절 끝에 회생한 진로가 다시 거래소시장에 상장되면서 동종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진로에 대한 증권사들의 호평도 잇따르고 있다.
KTB투자증권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한 적극적인 주주이익환원정책을 높이 평가하며 진로의 목표가를 5만원으로 책정했다.
또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진로에 대해 한 해 1200억~1400억원에 이르는 꾸준한 프리캐쉬플로우를 창출할 수 있는 회사라며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제시하는 등 국내외 증권사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