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의 3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에 그치며, 합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데 주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LG텔레콤이 발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 1조2715억원, 서비스 매출 9216억원, 영업이익 1111억원, 당기순이익 927억원을 올렸다.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8547억원)대비 7.8% 올랐지만,직전 분기(9002억원)대비 2.4% 증가한 9216억원에 머물렀다.
월 평균 가입자당 매출액 역시 3만4988원으로 전년동기(3만4418원)대비 1.7%, 직전 분기(3만4532원) 대비 1.3% 증가하는데 그쳤다.
순증 가입자는 크게 감소했다. 직전분기 18만7000명에서 51% 감소한 9만1000명에 만족해야 했다. 총 누적가입자는 862만명을 기록했다. 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1230억원에서 9.6%,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994억원에서 6.8% 각각 감소했다.
이에 대해 LG텔레콤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 했지만 3분기 중반 이후 가입자 유치 경쟁 완화에 따른 시장안정화에 접어들면서 직전분기 대비 각각 91.2%, 141.7%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3분기 CAPEX는 네트워크 및 IT투자 등으로 1170억원이 집행됐고, 연초 계획한 투자는 연내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LG텔레콤 CFO 김상돈 상무는 “내년 1월 1일자로 LG텔레콤이 LG데이콤 및 LG파워콤과 합병키로 함에 따라 통합 LG텔레콤은 총 자산 8조5000억원, 총 매출 8조 원 규모의 유ㆍ무선 통신사업자로 거듭나게 된다”며 “향후 기존 3사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