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장관이 국내 경제·금융 시스템의 보완과 금융 선진화를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선진국과 개도국의 분쟁을 조정하는 G20의장국의 역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증현 장관은 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제자산운용협회 서울총회 축사에서 "최근 세계 금융계는 새로운 국제금융시스템 개편이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한국정부도 글로벌 금융체제 개편에 맞춰 보다 나은 미래를 대비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위기이후 한국경제의 체질 개선에 대해서 "우선 기업과 산업 분야의 구조조정을 지속해 나갈 것이며 위기때 나타난 금융시스템의 문제점을 면밀히 살펴 국내 금융시스템을 보완할 것"이라고 말해 대대적 개편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어서 윤장관은 "국내 외화건전성 지표, 레버리지 문제 등 국가 전반적인 차원에서의 경제·금융 시스템을 검토하고 보완해 나갈 것이며 아울러 자본시장 육성을 통해 균형잡힌 금융산업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이어서 "지난 2월 시행되고 있는 자본시장법의 안정적 정착을 통해 자본시장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투자자 보호 및 금융 선진화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