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이재오 "권익위원장 국가프로젝트 독려 자중"

입력 2009-10-19 13: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은 19일 "대형국가 프로젝트 만큼 차질없는 진행은 국민권익위원장으로서도 할 수 있는 발언이라고 본다"며 "다만 앞으로 자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오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로 부터 최근 경인운하 현장을 방문해 "대형 국가프로젝트인 만큼 차질 없이 진행하라'는 말을 한 발언이 담당기관장도 아닌 자격으로 할 수 있는 발언인가라는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날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은 " 경인운하 관련 민원 건수가 단 1건이고 그나마도 취하된 것인데 처음으로 갔다"며 그 이유를 위원장에게 추궁했다.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이 위원장에게 "아직도 논란이 있는 경인 운하 건설과 관련 권익위는 담당부처도 아닌데 부임된 직후에 가서 국가시책을 지시하고 홍보하는 것은 과거 정치인의 습관을 못버린 정치행보고 월건행위가 아니냐"며 "이재오 위원장은 부임 직전 한나라당을 탈당했지만 아직도 정치인으로 보는 시각이 팽배하다. 최근 행보도 총리 이상의 행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캐물었다.

민주당 이성남 의원도 "과거 정치인 시절 4대강 전도자라는 지적이 이 위원장에게 있었는데 부임 직후부터 그러한 행보는 오해를 낳을 수 있다"며 "이 위원장이 물가에만 가도 4대강 얘기가 나올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이 위원장은 "국민권익위원장으로서도 할수 있는 발언이라고 본다"며 "무슨 말인지 알겠다"며 자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이날 홍영표 의원은 반부패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에 기관장은 법조인이거나 독립성이 인정된 인물들이 기관장을 맡아왔는데 정치인 출신 이재오 권익위원장을 임명한 것은 법상으로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법상으로 모든 사안에서 이재오 위원장은 자격미달이지만 사회적으로 덕망이 높아 시만단체로부터 추천을 받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추천이 있었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에대해 이 위원장은 "사단법인의 한 환경단체로부터 국민권익위원장 추천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09:0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240,000
    • +3.01%
    • 이더리움
    • 4,692,000
    • +8.19%
    • 비트코인 캐시
    • 678,500
    • +8.91%
    • 리플
    • 1,780
    • +14.03%
    • 솔라나
    • 358,000
    • +7.64%
    • 에이다
    • 1,171
    • +2.99%
    • 이오스
    • 942
    • +6.68%
    • 트론
    • 278
    • +0.72%
    • 스텔라루멘
    • 381
    • +9.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00
    • -3.25%
    • 체인링크
    • 20,810
    • +3.53%
    • 샌드박스
    • 488
    • +3.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