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바이오가 국내 최초로 백신전용란을 개발하고 본격 생산에 나선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세계 최대 백신전용란 생산업체인 미국 GEEP사의 백신전용란 생산 기술을 이전 받아 일양약품과 인플루엔자 독감백신 핵심원료인 백신전용란 (HYE:High Yield Embryo) 생산 및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 GEEP사와 50대 50의 지분으로 조인트벤처GEEP KOREA사를 설립키로 했다.
GEEP KOREA사는 백신전용란 생산기술 지원을 통한 기술 이전을 제공하고, 오리엔트바이오는 국내 처음으로 생산기술 기반으로 독감백신 핵심원료 백신전용란(HYE)을 생산하여 독감백신제조사 일양약품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미국 GEEP사는 세계적인 백신 생산 원료 공급 및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독감백신 전용란(HYE)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며, 주요 독감백신 제조사인 미국 아벤티스(Aventis Pasteur), GSK, 카이론(Chlron), 백스터(Baxter) 등에 공급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백신전용란은 미국 GEEP사에서만 공급하고 있다.
1990년대 미국 3대 백신생산회사 중 Whyett사와 Parkdale사는 일반유정란 사용 후 문제 발생되어 2000년부터 생산이 중단된 바 있으며, 미국 아벤티스(Aventis Pasteur)사는 백신전용란을 사용하여 FDA 품질인증을 받았다.
독감용 백신제조의 핵심원료인 백신전용란을 사용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는 ▲생산중 오염방지 품질 프로그램을 필수 가동 ▲유전적으로 선별된 종계 ▲안정성 입증 ▲일반유정란 보다 1.5배의 고수율 등이다.
오리엔트바이오 관계자는 “국내에서 최초로 고품질, 고효율의 백신전용란 생산 기술 확보는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며, 국제적 품질수준의 보유한 백신전용란 생산기지 구축해서 안정적인 공급으로 국민 보건과 국가 전략사업에 일조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