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의 당진화력 1호기가 미국 샌디아고에서 개최된 2009년 EUCG(Electric Utility Cost Group; 북미 전력원가협회) 추계 컨퍼런스에서 '2008년 최장기간 무고장 운전상'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당진화력 1호기는 설비용량 500㎿로 총 9972시간(2007년 10월30일~2008년 12월19일 기간 중) 연속 운전을 달성해 초임계압 발전 부문에서 최장시간 무고장 운전상을 수상했다.
최장시간 무고장 운전상(The Longest Run Time Award)은 수력·원자력·화력발전 분야에서 EUCG에 소속된 전 세계 70여개 회원사가 운영 중인 약 1500여개의 발전기를 대상으로 각각 초임계압 부문과 저용량 설비(Small Unit) 부문의 2개 분야로 나눠 연간 무고장 운전시간을 평가한 후 최장시간 운전 발전기에 수여하는 상이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당진 3호기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이 상을 수상하게 된 것으로, 국내 발전설비 운영기술의 우수성을 해외시장에 알린 계기가 됐다.
EUCG는 1973년 북미지역 전력회사를 주축으로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미국 Arizona주 Glendale에 사무소가 있으며, 전 세계 발전소의 우수 운영기법 및 신기술 개발 등의 정보공유를 위해 연 2회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으며, 동서발전은 2006년부터 화력발전 부문(Fossil Productivity Committee)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