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0일 하반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현대제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고로 가동일정이 가시화되면서 관련 성장가치가 주가에 점차 반영될 전망"이라며 "다만 8월부터의 중국 철강가격 조정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은 주가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와 유사한 수준인 1551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전분기대비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은 8ㆍ9월 제품가격 인상으로 원료가격 상승 전가와 철근, H형강 등 수출가격 상승, 그리고 열연 및 스테인레스부문 수익성 개선 등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4분기 영업이익은 1930억원으로 개선세가 예상된다"며 "실적개선 요인은 8ㆍ9월의 제품가격 인상의 본격적인 반영과 함께 3분기에 계상된 유지보수비용의 기저효과도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