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0일 동부화재에 대해 그룹의 동부하이텍 구조조정안 발표로 리스크가 감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5만26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성용훈 애널리스트는 “그 동안 경쟁사 대비 우위에 있는 비용 통제력으로 높은 수익성을 지속했음에도 주가가 수익성 대비 저평가됐던 원인은 그룹 리스크였다”며 “이번 구조조정안 발표로 동부화재에 대한 그룹 리스크는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부그룹은 지난 19일 ‘동부하이텍 구조조정에 관한 동부의 입장’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김준기 회장이 사재 3500억원을 출연해 동부메탈 지분 50%를 인수한다는 것, 동부하이텍의 농업부문, 유화부문 및 부동산의 매각과 동부메탈 잔여 지분에 대한 IPO를 통해 1조 5000억원을 조달한다는 것이다.
성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 구조조정안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동부하이텍의 부채가 현재 1조 9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