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세계 주요 원전사업자인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원자력기자재 공급자(벤더) 등록 워크샵'을 서울 삼성동 본사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세계 원전 시장점유율 1위 원전 사업자인 웨스팅하우스사에 국내 중소기업들을 유자격 공급자로 등록해 중국, 인도 등 신흥 유망시장 뿐만 아니라 선진시장에도 원자력 기자재를 대량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차원으로 마련됐다.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지난 7월8일 1차 설명회 결과 40여 개사가 등록을 추진 중이며, 이번 웨스팅하우스 벤더등록 외에도 AREVA(프랑스)와 GE(미국) 등으로 공급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2007년도에 이미 캐나다 AECL과 기자재공급 MOU를 체결, 13개 국내 중소기업이 기자재 공급자로 등록시켜 1,000만불 수출실적을 달성하는 등 한수원 협력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품질관리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벤더등록 워크샵에서는 20여개의 중소기업 우수제품을 전시해 웨스팅하우스 경영진 및 기술진들에게 제품 및 회사의 우수성 등을 설명과 함께 구매상담도 병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