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줄기세포 기업인 알앤엘바이오는 지난 19일 서울리츠칼튼 호텔에서 개최된 제3차 국제성체줄기세포 심포지엄에서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 정복이 시작되고 있다며 임상성과들을 발표했다.
알앤엘바이오 라정찬 대표는 당뇨 환자에서의 지방줄기세포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그는 당뇨질환 보유자를 대상으로 자가지방줄기세포를 투여한 결과 당화혈색소(HbA1c)가 줄기세포 투여 전에 비해 감소했으며 당부하검사(OGTT) 결과도 호전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치매에 대한 줄기세포 연구와 관련해 알츠하이머 모델에 지방줄기세포를 투여했을 때 기억력과 학습능력이 향상되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날 미국의 테네시대학 면역알러지학과의 유태준 교수는 자가면역성 골관절염 및 자가면역성 갑상샘염 그리고 아토피성 피부염에서의 지방줄기세포 치료 사례 등을 소개했다.
또한 버거씨병 및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임상사례에 대해서 실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연구의의 발표가 이어졌으며, 미국 Mayo 노화연구센터 James Kirkland교수 등 국내외 연구자들에 의해 노화, 만성신부전, 종양, 그리고 장기이식거부에 대한 최신연구지견이 소개됐다.
이번 제3차 국제성체줄기세포 심포지엄은 많은 줄기세포 관련 연구자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세계 최대의 카톨릭 온라인포탈회사인 TGE(The Galloway Entities, www.catholic.org)사의 Donald Clark 대표도 참석해 성체줄기세포 임상 연구에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주관사인 알앤엘바이오의 라정찬 대표는 "그동안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여러 질환에 대해 연구해온 결과들을 학술적으로 입증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성체줄기세포 기초연구와 최신 임상연구가 소개되는 유용한 심포지엄으로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