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기업들에 대한 보증업무를 진행하면서 기업 비밀을 취합하고 있지만 정보 보호를 위한 인력과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신용보증기금 국정감사에서 국회 정무위원회소속 이성헌의원(한나라)은 "평균 예산 5%이상을 정보 보호 예산으로 확보하게 돼 있지만 신보는 전체 예산 가운데 2.23%불과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금융공기업 평균이4.83%인데 각 기업들의 정보를 많이 갖고 있는 신보가 절반밖에 안된다, 이 문제 알고 있나"고 질의 했다.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처음 듣는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이 의원은 "대부분 금융기업이 취약하다"면서 "적극 검토해 예산과 인력을 보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서 "IT전담 인력이 몇명인지 아느냐"고 질의 했다.
안 이사장은 "IT 안전관리 부분에서 100명 가까이 된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잘못알고 있다, 실제로 한명이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금융위원회가 제출한 신보의 정보 보호 비율은 82%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안 이사장은 "네트워크 담당 1명, 정보보호 담당 1명에 지원인력은 100명 가량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전담인력이 전산실내 10%를 차지 하게 돼있다, 참고 하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