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세종시 행정 기능 배제는 사기 분양"

입력 2009-10-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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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치권과 청와대에서 기능 재조정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세종시의 행정기능 배제는 토지를 매입해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건설업체들에 대한 사기 분양이란 주장이 나왔다.

20일 국회 국토해양위의 LH 감사에서 이재선(자유선진당)의원은 "행정기능이 이전한다며 토지를 매각한 세종시에서 행정기능이 빠지게 되면 결국 이는 사기분양"이라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국감 현장에서 이지송 LH사장에게 이 같이 질문하며 강도 높게 질책했다.

이 의원은 "아직 정치권에서 세종시 기능 수정안이 나오지 않은 상황인데도 LH는 세종시 개발에서 사실상 행정기능을 배제하고 있다"며 "이 경우 정부의 행정중심도시 이전 계획을 믿고 토지를 분양받은 업체나 개인은 결국 국가와 LH의 사기분양을 당한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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