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파워콤이 치열한 시장경쟁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3746억원, 영업이익 209억원으로 무난한 3분기 실적을 거뒀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해 지난 2006년 1분기부터 15분기 연속으로 통신사업자중 유일하게 분기 매출 성장률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가입자 증가 및 활발한 영업활동에 따른 마케팅비용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했다.
이같은 성장세는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등 TPS(결합상품)사업의 지속적인 호조와 함께 법인사업의 꾸준한 실적 유지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TPS사업 매출액은 지속적인 가입자 증가로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한 2127억원, 법인사업 매출액은 청약회선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한 1618억원을 달성했다.
초고속인터넷은 8만4112명의 순증 가입자를 확보, 3분기 순증가입자 1위를 달성했으며 9월말 현재 246만3110명의 누적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중 100Mbps 상품 가입자는 엑스피드 광랜이 153만5685명, 엑스피드100이 14만1704명 등 167만7389명으로 전체 가입자 수의 68%를 넘어섰다.
LG파워콤 송인섭 상무(CFO)는 “법인사업과 TPS사업 등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세에 의해 꾸준한 실적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LG통신 3사의 합병을 통해 다양한 컨버전스 상품 및 신규사업에서 성장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