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의 주력 계열사들이 최근 증시 부진에 따른 주가 하락폭이 커진 가운데 모처럼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외 증권사들도 주력 계열인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주가 하락으로 가격 벨류에이션이 생겨 오히려 현시점이 저가 매수기회라는 의견들을 내놓고 있다.
지난 9월초만해도 반도체 호황으로 인해 4만원을 돌파했던 LG디스플레이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내리막길을 걸으며 한달여만에 3만원 초반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금일 대만 코닝사의 정전사고로 인한 패널가격 하락폭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LG디스플레이의 수혜가 점쳐지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LG전자 역시 외국계 매수 유입으로 이틀째 큰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9월초 2분기 깜짝 실적 발표로 15만원을 돌파했으나, 하반기 실적 악화 우려가 제기되면서 11만원대로 주가가 하락했다.
그러나 3분기 실적 역시 시장 전망치를 웃돌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도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CS증권, JP모건, CLSA증권 등이 매수거래원 상위를 차지하며 대규모 매수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21일 열리는 LG전자의 3분기 실적발표에 집중되고 있다.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4분기 가이던스와 내년 실적에 대한 전망치들이 어떻게 나올지가 향후 주가 향방의 키를 쥐고 있는 것이다.
현재 시장은 LG전자의 3분기 글로벌 기준 영업이익은 802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7717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