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 매물에 밀려 상승폭을 반납하고 강보합 수준으로 밀려났다.
코스피지수는 20일 오후 1시 18분 현재 전일보다 0.15%(2.54p) 오른 1651.6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기업 실적을 호재로 다우산업평균이 1만선을 재차 회복하는 등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단숨에 1660선을 회복하면서 출발했다. 하지만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물이 대거 쏟아지면서 상승폭의 대부분을 반납했다.
외국인이 홀로 1861억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며 기관과 개인이 각각 1077억원, 854억원씩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421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283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138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유통업과 기계, 의약품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과 통신업, 종이목재, 섬유의복, 음식료업, 철강금속이 1%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상승세를 보여 KB금융과 한국전력, LG전자, 현대중공업, LG, LG디스플레이가 1~2%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신한지주와 현대차, SK텔레콤이 1% 안팎으로 하락중이며 삼성전자와 POSCO는 가격변동이 없다.
상한가 3개를 더한 37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4개 포함 384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9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