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제약 류 회장 자녀에 증여...2세 경영 '잰걸음'

입력 2009-10-20 13: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늦둥이 아들 기성씨에 8만주 증여 2대 주주 부상...딸 기연· 연경씨도 각각 5만주 증여

중견 제약회사 경동제약의 류덕희 회장(71세)이 늦둥이 아들 기성씨(27세)에게 8만주를 증여하면서 향후 후계구도 포석을 깔아 나가고 있다.

▲류덕희 경동제약 회장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경동제약 류덕희 회장이 증여를 통해 아들 기성씨에게 8만주를, 기연씨(39세)와 연경씨(37세)에게 각각 5만주를 증여했다.

이에 따라 류기성씨는 류 회장에 이어 2대주주로 부상했다. 류 회장이 현재 151만6100주(11.42%)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기성씨가 68만8900주(5.19%)를 그 뒤를 이어 경동송천재단이 66만3750주(5.00%)를 보유하고 있다.

기성씨는 류덕희 회장의 82년생 아들로 지난 2008년 3월 주주총회에서 등기임원으로 선임돼 본격적인 2세 경영 작업에 들어갔다.

류 이사는 경동제약 주식 60만3666주(4.56%)를 보유하면서 경동송천재단에 다음으로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번 증여로 인해 2대주주로 올라선 것이다.

물론 등기임원으로 선임되기 이전에도 류기성씨는 이사 직책을 유지하며 착실하게 경영수업을 쌓아오고 있었다. 특히 이번 증여로 인해 류 이사의 차기 후계승계가 빨라 질 것으로 보인다.

류덕희 회장이 현재 고령인데다 얼마전 박종식 공동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류덕희, 이병석 공동대표 체제로 변경된 바 있다.

한편 류 회장은 지난 2008년부터 자신의 보유지분을 친인척들에게 증여해 오고 있다.

류 회장은 지난 2008년 사위인 심규일씨와 신승훈씨, 외손주인 심예린씨 등에게 경동제약 주식 12만5000주를 증여한 바 있으며 지난 2004년과 2005년에도 류 회장은 총 36만주를 친인척들에게 증여했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00% 결정…15년9개월 만에 연속 인하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회복 국면' 비트코인, 12월 앞두고 10만 달러 돌파할까 [Bit코인]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송석주의 컷] 순수하고 맑은 멜로드라마 ‘청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위기론에 조기쇄신 꺼내든 신동빈…대거 물갈이 예고
  •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까지 확대… “결혼 페널티 해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12:1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701,000
    • +2.44%
    • 이더리움
    • 5,013,000
    • +6.77%
    • 비트코인 캐시
    • 714,500
    • +3.25%
    • 리플
    • 2,035
    • +6.16%
    • 솔라나
    • 335,400
    • +3.04%
    • 에이다
    • 1,400
    • +5.58%
    • 이오스
    • 1,126
    • +1.99%
    • 트론
    • 279
    • +1.45%
    • 스텔라루멘
    • 676
    • +12.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800
    • +6.07%
    • 체인링크
    • 25,140
    • +3.54%
    • 샌드박스
    • 829
    • +0.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