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알디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바이오벤처 ‘렉산’의 우울증 치료제 설댁신(Serdaxin)의 임상2상a의 결과가 매우 긍정적으로 나와 주목받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렉산은 7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 상당한 수준의 증상완화 효과가 입증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임상실험을 진행한 연구팀의 한 관계자는 “우울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패러다임의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주식시장에서 렉산의 주가는 36% 급등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렉산의 임상 결과 소식에 관심이 엔알디로 쏠리는 것은 대략 600만주(약 10%)에 달하는 지분을 엔알디가 보유하고 있기 때문.
렉산의 주가가 오르면 지분법 평가이익이 그만큼 오르기 때문이다.
엔알디 관계자는 “현지 언론에서는 임상 2상a가 우수한 결과로 종료됐으며 시장에 나와 있는 제품보다 월등하다고 보도됐다”며 “임상도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렉산의 현 주가보다 낮은 가격에 지분을 투자해 보유하고 있다”며 “아울러 아시아 판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