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의 상장이 수요예측 결과 회사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자 연기됐다.
포스코건설의 주간사인 대우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 결과 희망가보다 지나치게 낮아 연기됐다"고 전했다.포스코건설은 오는 21~22일 공모 청약을 거쳐 오는 30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었다.
최근 IPO 시장에서 거품이 꺼지면서 최근 공모가 자체가 기업들의 희망가보다 20~30%씩 낮게 책정되고 있는 것이 주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 증권사 IPO담당자는 “포스코 건설의 수요예측 결과 8만원으로 책정됐다”며 “최근 공모주의 경우 기관투자자들 역시 지속적으로 손실을 입고 있다 보니 일단 낮게 써 보자는 심리가 반영된 탓도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지역난방공사, SK C&C 등 대어들의 IPO가 줄줄이 대기 중이어서 포스코건설의 파장이 다소 오래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