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美 훈풍에 이틀째 상승...1659.15(10.08p↑)

입력 2009-10-2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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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1660선 회복을 눈앞에 두게 됐다.

코스피지수는 20일 현재 전일보다 0.61%(10.08p) 오른 1659.1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기업 실적을 호재로 다우산업평균이 1만선을 재차 회복하는 등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단숨에 1660선을 돌파하면서 출발했다.

이후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 매물이 쏟아지면서 장중 1649.27까지 밀려나는 등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기관 매물 축소와 함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폭을 키웠다.

엿새째 '사자'에 나서고 있는 외국인이 홀로 2292억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00억원, 52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440억원, 810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총 1250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유통업과 기계, 의약품, 건설업이 1~2% 상승폭을 보였고 의료정밀과 섬유의복, 통신업, 종이목재, 철강금속은 1% 안팎으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상승세를 보여 현대중공업과 LG디스플레이가 3~4% 강세를 보였고 KB금융과 LG전자, 우리금융, LG도 1~2% 올랐다.

반면 신한지주와 현대차, SK텔레콤, 외환은행이 1% 안팎의 낙폭을 보였고 POSCO와 하이닉스, 삼성화재는 가격변동이 없었다.

종목별로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돼지가 신종플루에 감염된 사례가 나오고, 국내에서 19·20번째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오리엔트바이오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녹십자도 5% 가까이 급등하는 등 신종플루 관련주가 대체로 급등세를 보였다.

상한가 4개를 더한 43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포함 344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10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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