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아파트의 하자 발생 대부분이 임대주택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LH가 임대아파트를 홀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20일 국회 국토해양위 정진섭(한나라당/경기 광주)의원은 LH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주공 아파트의 하자 발생이 해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분양 아파트에 비해 임대아파트 하자가 월등하게 많아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하자보수 건수는 총 1823건이며 단지 별로는 임대단지가 1595건, 분양 단지가 233건으로, 임대아파트의 하자발생률이 분양아파트보다 8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이처럼 임대아파트의 하자 발생률이 높은 것은 상대적으로 임대아파트가 부실하게 지어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며 "이에 대한 공사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