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고금리 지수예금 상품 '봇물'

입력 2009-10-2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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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만기가 도래 정기예금 자금 붙잡기 '비상'

시중은행들이 10월 만기가 도래하는 정기예금 자금을 붙잡기 위해 고금리 지수연계예금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아직까지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했거나 주식 몰빵(?)이 불안한 고객이라면 이번 기회를 노려볼만하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20일 만기가 도래한 지수연계예금 5종의 만기이율을 최고 연12.0%로 확정하고 판매중이다.

지수연계정기예금 5종은 2008년 10월에 판매한 것으로 '안정형 30호 연12.0%', '적극형 22호 연8.0%', '범위형 2호 연12.0%', '원터치형 2호 연9.0%', ‘범위형 3호 연10.0%’ 등이다.

하나은행은 또 원금이 보장되면서 최고 연20.3%를 지급하는 지수연계정기예금 3종도 오는 30일까지 신규 판매하고 있다.

이중 안정형 51호는 결정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120% 이상 상승시 최고 연11.4%가 지급되며, 장중 지수와 관계없이 기준지수와 결정지수만을 비교하여 이율이 결정된다.

적극형 43호는 결정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130% 미만 상승 시 최고 연20.3%를 지급한다. 단, 가입기간 중 1회라도 장중지수가 130% 이상이면 연5.0%로 이율이 확정된다.

디지털 4호는 결정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100% 미만이면 연0.0%, 결정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100% 이상이면 연6.8%를 지급하며, 장중 지수와 관계없이 기준지수와 결정지수만을 비교하여 이율이 결정된다.

신한은행은 지수연동정기예금(ELD) 대표 브랜드인 ‘세이프 지수연동예금 9-15호’를 오는 28일까지 한시 판매한다.

이 상품은 금리와 주식에 동시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상품인 ‘CD연동 더블타겟형 9-15호’, 원금은 보장되면서 주식시장 상승 시 최고 연 18.00%의 수익률이 가능한‘고수익 상승형 9-15호’, 주식시장이 3% 이상 상승하면 연 6.40% 지급하는 '안정형 9-15호', 상한지수 없이 지수상승률에 비례해 무제한의 수익을 추구하는 '상승형 9-15호' 주가지수가 하락할 경우 최고 연 20.40%까지 가능한‘고수익 하락형 9-15호’ 등 모두 5가지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CD연동 더블타겟형 9-15호는 원금은 물론, 3개월 변동 CD금리를 기본금리로 하고(20 현재 2.79%), 여기에 주식시장 상승 시 최고 연 6.00%를 추가로 더 지급하는 하이브리드형 상품으로 CD금리 상승과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수익을 동시에 획득할 수 있는 신상품이다.

또 주식시장이 현재보다 30~40% 정도 상승을 예상하는 고객은 '고수익 상승형 9-15호', 주식시장이 현재 수준에서 약간의 상승을 예상하는 고객은 '안정형 9-15호', 주식시장의 높은 상승을 예상하는 고객은 '상승형 9-15호', 주가하락 가능성을 높게 보는 고객의 경우 ‘고수익 하락형 9-15호’를 선택할 수 있다.

각각 300억씩 총 1500억원을 한도로 판매되고, 개인고객은 물론, 법인고객도 가입이 가능하다.

모두 1년제 예금이며, 최소 가입금액은 300만원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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