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원더걸스 미국에서도 통했다 '빌보드 핫100' 쾌거

입력 2009-10-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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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원더걸스’가 우리나라 가수 중 최초로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에 진입했다.

22일 매니지먼트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6월 미국에서 발표한 원더걸스의 싱글 ‘노바디’가 빌보드 ‘핫 100’에서 76위를 차지했다.

또 이달 초 음반으로 발매된 ‘노바디’는 12~18일 주간 ‘톱 싱글스’ 차트 1위에 올랐다. 3만여장이 판매돼 2위 샤키라(32)와 3위 마돈나(51)를 제쳤다.

원더걸스의 빌보드 차트 진입은 1963년 규 사카모도, 1979년 핑크 레이디, 1980년 옐로 멍키 오케스트라 이후 아시아에서 데뷔한 가수로는 30여년 만에 처음이다.

12~18일 미국의 미디어베이스가 집계한 라디오 방송횟수 분석차트에서도 ‘노바디’는 65회 이상 방송되며 지난주 123위에서 107위로 16계단 뛰어올랐다.

원더걸스는 지난 6월 미국 아이들 록밴드 ‘조나스브라더스’를 제작한 조나스그룹과 공동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미국 진출에 나섰다. 6월27일부터 8월31일까지 조나스 브라더스의 미국 투어 콘서트에 참여하며 42개 도시에서 51회 이상 공연했다.

이와 함께 JYP는 ‘노바디’ 싱글 앨범을 미국 전역에 900여개의 매장을 갖고 있는 의류회사와 협력해 판매하기도 했다. JYP 측은 “미국 프로듀서나 작곡가의 도움 없이 국내에서 보여줬던 콘셉트와 노래 그대로 미국 시장을 공략한 것이 오히려 신선하게 작용해 효과를 봤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활동하던 원더걸스는 22일 오전 입국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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