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델타항공이 내년 6월부터 디트로이트~인천 노선에 신규 취항하는 등 아시아 노선을 크게 늘린다.
델타항공은 내년 6월1일부터 디트로이트~인천 노선을 비롯해 디트로이트~홍콩, 시애틀~베이징, 시애틀~오사카 노선을 신설하고, 현재 운항중인 디트로이트~상하이 노선은 주 7편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델타항공은 경기침체와 국제휴가 상승 등으로 지난 9월부터 애틀랜타~인천, 애틀랜타~상하이 간 직항노선을 중단하고 노스웨스트의 애틀랜타~도쿄, 디트로이트~상하이 노선과 연계해 운항해 왔다.
델타항공은 노스웨스트항공과의 합병으로 디트로이트가 델타항공의 새로운 허브공항 중 하나로 편입됨에 따라 미 동부지역의 아시아행 여행객들이 항공기를 갈아탈 수 있는 환승수요를 잡기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델타항공은 또 애틀랜타 발 아프리카행 항공편도 내년에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가나의 아크라 노선을 내년 6월부터 취항하고 적도기니의 수도 말라보와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 앙골라의 수도 루안다 등에 취항하기 위해 운항허가를 신청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