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3분기 영업익 2090억원…2년만에 첫 흑자(종합)

입력 2009-10-23 09:14 수정 2009-10-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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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조1180억원…가격 상승 및 미세공정 확대 영향

하이닉스반도체가 시장 예측대로 흑자로 전환했다. 2007년 4분기 적자로 돌아선 이후 8분기 만이다. 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2조1180억원의 매출(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1조6760억원 대비 26% 증가한 수치이다.

예상보다 빠른 속도의 시장 환경이 회복된 결과이다. 하아닉스측은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로 매출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동안 D램의 평균판매가격은 지난 분기 대비 약 26% 상승했으며, 출하량은 약 12% 증가했다. 낸드플래시 역시 평균판매가격이 약 4% 상승했으며, 출하량도 약 5% 가량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09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매출 호조와 함께 고부가가치 제품에 주력한 결과로 영업이익률도 10%를 기록해 전분기의 -13% 대비 약 22%p 개선됐다. 3분기 순이익도 246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580억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하이닉스는 3분기 중 미세공정전환을 가속화하고 DDR3 등 기술경쟁력 있는 제품을 확대한 것이 수익성 향상에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D램의 경우, 54나노 D램 생산비중이 3분기 말 기준 약 45%까지 증가했으며, 연말에는 6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연말부터 44나노 제품 양산을 시작하여 후발업체와의 기술격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수요가 증가하는 DDR3 제품의 경우 3분기 말 기준 전체 D램 생산 비중의 30%에서 연말까지 45%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하이닉스는 수익성 확보를 위해 3분기에 D램 매출의 60%까지 비중이 확대된 모바일ㆍ그래픽ㆍ서버용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도 추가로 신규 고객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낸드플래시 역시 2분기말 13%였던 41나노 제품 비중이 3분기말에는 60%로 증가했다. 하이닉스는 32나노 제품도 연내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초 양산에 돌입해 선두업체와의 격차를 줄여나간다는 복안이다.

한편 하이닉스의 본사기준 3분기 매출은 전분기 1조6040억원 대비 약 28% 증가한 2조5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650억원으로 전분기 2210억원 손실 대비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14% 대비 22%p 증가한 8%를 기록했다. 순이익도 2450억원으로 전분기 510억원 손실 대비 흑자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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